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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조국 사면 李, 국민 상대로 싸우려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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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친위대 총사면·정권친위대 포상용 사면"
'강훈식 비서실장 텔레그램' 소속 의원에 사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정치인을 대거 사면·복권 결정한 데 대해 "이재명 정권이 국민을 상대로 싸우려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온 국민이 함께 기뻐하고 기념할 광복 80주년 의미 퇴색시킨 최악의 정치사면에 대해 국민과 함께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미향 전 의원은 작년 11월, 조 전 대표는 작년 12월에 최종 판결이 났다"며 "고작 (형이 확정된지) 반 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사면을 할 것 같으면 수사와 재판을 왜 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꼬집었다.

송 비대위원장은 또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에 따라 사법시스템 자체가 무너지게 생겼다"며 "이번 사면은 그야말로 조국친위대들의 총사면"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조 전 장관과 같이 사면·복권된 부인 정경심 전 교수, 입시비리 의혹에 함께 연루된 최강욱 의원과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무마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을 건론하며 "정권교체 포상용 사면권 집행이라고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윤 전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의 피눈물을 팔아 개인 사리사욕을 챙긴 반역사적 패륜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그런 사람을 광복절에 사면한다는 것이 몰역사적 사면의 극치이자, 국민에 대한 감정적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과 야당의 반대를 묵살하고 오만과 독선으로 단행한 이번 광복절 특사는 대통령 사면권 남용의 흑역사로 오래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홍문종·정찬민·심학봉 전 의원 등 본인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에 사면·복권을 건의한 정치인들이 명단에 포함된 데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떴다. 송 비대위원장의 문자와 관련해 당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과 함께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명분이 옅어진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그는 이날 소속 의원을 향해 강 비서실장에 정치인 사면을 요청하는 텔레그램을 보낸 데 대해 소속 의원 단체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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