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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 또 낙서 테러…"트럼프 대통령" 쓰던 7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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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2023년 말 스프레이 낙서 '테러'로 한차례 곤욕을 치렀던 경복궁에 또 다시 '낙서 테러'가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 이라고 낙서를 하던 7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광화문 석축에 선명하게 남은 매직 낙서 [사진=연합뉴스]
광화문 석축에 선명하게 남은 매직 낙서 [사진=연합뉴스]

11일 경복궁 광화문 석축에 낙서를 한 김모(79)씨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날 오전 광화문 인근을 순찰하던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 소속 근무자가 낙서하던 김씨를 확인해 경찰에 인계했다.

김씨는 광화문에 있는 3개의 홍예문 가운데 좌측과 중앙 사이에 있는 무사석(武沙石·홍예석 옆에 층층이 쌓는 네모반듯한 돌)에 검은 매직으로 글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국민과 세계인에 드리는 글'이라고 쓴 뒤 그 아래에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쓰던 중 경복궁관리소 관계자에게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자가 적힌 범위는 가로 약 1.7m, 세로 0.3m에 달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오전 광화문 앞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낙서를 제거하는 중이다.

궁능유적본부 측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보수 공사 중"이라며 "작업 중 안전 등의 문제로 관람을 통제하오니 양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안내했다.

한편 지난 2023년 말에는 10대 청소년이 '낙서하면 300만원을 주겠다'는 말을 듣고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에 스프레이 낙서를 남겨 사회적 공분을 샀다.

당시 이 낙서를 지우는 데 약 1억3천100만원이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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