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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덕산그룹 회장, UNIST에 273억원대 주식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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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벤처 1세대' 이준호 명예회장
300억원 발전 기금 전액 기부 마쳐
"울산 벤처인들의 도전 디딤돌 되길"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울산 벤처 창업 1세대'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273억원 규모의 덕산네오룩스 주식을 현물로 기부했다.

11일 덕산그룹에 따르면, 이 명예회장은 이날 기부로 지난 2021년 체결한 300억원 UNIST 발전기금 약정을 모두 이행하게 됐다.

덕산그룹 이준호 명예회장(오른쪽)과 박종래 총장이 11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발전기금 완납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덕산그룹]
덕산그룹 이준호 명예회장(오른쪽)과 박종래 총장이 11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발전기금 완납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덕산그룹]

이 명예회장은 지난 2023년 11월에도 약 27억원 상당의 덕산네오룩스 주식을 기부했다. 300억원대 주식 기부는 UNIST 개교 이래 최대 규모다.

덕산그룹은 1982년 울산 효문동에서 창업한 소재·부품 기업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방산·이차전지·화학재료 분야에 진출했다. 울산에 기반을 둔 만큼 UNIST와도 산학협력 모델을 다수 구축해왔다.

이 명예회장은 "국가의 미래는 지역에서 자란 인재들이 기술로 증명하는 것"이라는 인재 중심의 기술 혁신을 평소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UNIST는 기부금을 실전 창업교육 확대, 지역 맞춤형 첨단 기술 인재 양성, 산학연 협력 강화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명예회장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것을 실현하는 건 사람"이라며 "울산에서 세계적인 인재들이 좋은 기업가로 자라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덕산그룹 이준호 명예회장(오른쪽)과 박종래 총장이 11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발전기금 완납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덕산그룹]
덕산그룹과 UNIST 관계자들이 11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발전기금 완납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덕산그룹]

그는 또 "40년 전 울산에서 사업을 시작할 당시 척박한 환경 속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이제는 후배들이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세계 시장을 향해 마음껏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기부가 울산의 젊은 벤처인들에게 그런 도전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명예회장은 지난달 21일 장남인 이수훈 덕산홀딩스 회장에게 덕산네오룩스 주식 일부를 증여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덕산그룹 관계자는 "이번 증여는 가업 승계를 위한 이전이며, 증여된 주식은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하고 있어 시장에 매각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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