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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中 하이센스에 맞불…"명암비·색도로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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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포 상무, 12일 삼성 강남 제품 출시회서 밝혀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중국 하이센스가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삼성 강남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RGB TV를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색 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을 크게 끌어올려 경쟁사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이종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가 12일 서울 삼성 강남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이종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가 12일 서울 삼성 강남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이종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당사의 제품이 (하이센스 제품 대비) 기술적 우위에 있는 부분은 이미 확인이 된 상황"이라며 "가장 큰 차이는 저희는 마이크로 LED가 적용이 됐고, 하이센스는 미니 LED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당사는 좁은 반치폭을 가진 마이크로 LED로 색 순도를 가장 화려하게 표현한다"며 "내부 시스템온칩(SoC)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해 각각의 오브젝트에 대한 색 확장력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광원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마이크로 RGB 색 정밀 제어 기술' △외부 조명 반사를 줄이는 '글레어 프리' 기술 등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기존 LCD 패널이 흰색 광원을 사용한 것과 달리, 이번 제품은 적·녹·청 3색 광원을 사용해 색 재현력을 크게 높였다.

이종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가 12일 서울 삼성 강남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TV [사진=설재윤 기자]

앞서 하이센스는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RGB-미니 LED TV의 양산에 성공했다. RGB-미니 LED 로컬 디밍 기술을 탑재한 이 제품은 116인치의 대형 화면을 갖췄다.

하이센스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삼성의 입지를 위협해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하이센스의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지난해 1분기 14%에서 올해 1분기 20%로 뛰어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39%에서 28%로 대폭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향후 마이크로 RGB TV의 가격 라인업을 다양화해 소비자의 가격 접근성을 높이고 하이센스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신제품의 출고가는 4490만원이며, 추후 저가 라인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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