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가상 아이돌그룹 '플레이브(PLAVE)'를 '스타트업 서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 스타트업 서울 홍보대사·Try Everything 홍보단' 위촉식에서 이성구 블래스트 대표(오른쪽), 플레이브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7c00509aa8d32a.jpg)
서울시는 12일 서울시청에서 '2025 스타트업 서울 홍보대사·Try Everthing 홍보단' 위촉식을 열고 플레이브를 1호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플레이브의 소속사 블래스트(VLAST)는 모션 캡처 기반 3D 콘텐츠 제작 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3년 데뷔한 플레이브는 예준·노아·밤비·은호·하민 5인조로 구성된 버추얼 보이그룹으로 골든디스크(지난 1월)와 서울가요대상(지난 6월)을 수상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으며 멜론 누적 스트리밍 20억 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과 관련해 "글로벌 팬덤을 가진 플레이브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블래스트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전할 최적의 조합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플레이브, 블래스트(플레이브 소속사) 이성구 대표, 인기 인플루언서 온오빠, 릴리언니, 대학생 서포터즈,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오 시장이 플레이브 소속사 대표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면 대형 스크린 속 가상 세계 '아스테룸'에서 플레이브 멤버들이 이를 실시간으로 수령해 가상 세계와 현실이 연결되는 이색 장면이 연출됐다.
플레이브 멤버들은 "서울의 우수한 창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라며 "글로벌 팬들과 함께 서울의 매력을 널리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트라이 에브리씽'(Try Everything) 홍보단도 공식 출범했다.
인플루언서 10명, 대학생 서포터즈 60명,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단 30명 등 총 100명으로 구성된 홍보단은 틱톡 팔로워 2100만 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 '온오빠'가 대표를 맡았으며 유튜브 구독자 334만 명의 '릴리언니' 등 메가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여했다.
시는 내달 11~1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Try Everything'에서 플레이브의 영상을 송출하고 등신대와 포토존을 마련하는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서울이 전 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계 8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며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간 지원, 인재 양성 등은 물론 규제철폐까지 촘촘하게 지원해 명실상부한 창업 선도 도시 '서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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