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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정부, 3000억 AI 투자 펀드 결성…2040년까지 'KIF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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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 존속기간 2040년 말까지 10년 연장⋯AI 기술·AX 육성에 집중 투자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정부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2040년까지 존속기간을 연장한 KIF(코리아IT펀드)를 기반으로 3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전용 자펀드를 결성한다. 민·관이 손잡고 대규모 AI 투자를 선언하면서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향한 투자 드라이브가 본격화됐다.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이 열리는 가운데 선언식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통사 CEO 간 사전 환담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철훈 LG유플러스 부사장(대참),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김영섭 KT 대표. [사진=안세준 기자]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이 열리는 가운데 선언식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통사 CEO 간 사전 환담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철훈 LG유플러스 부사장(대참),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김영섭 KT 대표. [사진=안세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을 갖고 KIF 신규 자펀드 결성과 민·관 AI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KIF는 2002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30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민간 모펀드다. 이 펀드는 ICT 분야 벤처기업 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왔다. 지금까지 91개 자펀드를 결성해 1669개 유망 스타트업에 4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들은 KIF 존속기간을 2030년에서 2040년 말까지 10년 연장하기로 하는 한편, 2024년 중단됐던 신규 자펀드 결성을 올해 재개키로 했다. 올해는 KIF 모펀드에서 1500억원을 신규 출자하고 운용사 자체 매칭을 더해 총 3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투자 방향은 AI 중심으로 확정됐다. 전체 3000억원 중 2400억원 이상을 AI 핵심·기반기술과 AI 전환(AX) 기업 육성에 투입한다. 여기에 400억원 규모의 AI반도체 전용 펀드, 200억원 규모 ICT 기술사업화 촉진 펀드도 별도로 조성한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이철훈 LG유플러스 부사장 등 KIF 출자사 경영진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부회장, KIF투자운영위원장도 참석했다. 사전 환담에서는 AI 분야 투자계획과 민관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행사에서는 KTOA가 KIF 운용 성과와 향후 투자 비전을 발표했다. 정부·이통사·KTOA·KIF투자운영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AI 투자 확대를 공동 선언했다.

배경훈 장관은 "AI가 모든 혁신의 근원이 되는 가운데 투자 확대를 통해 혁신을 이끌 AI 기업들에게 성장 마중물을 제공할 것"이라며 "KIF 자펀드 결성이 AI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 정부도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간과의 투자·협력 기반을 든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도 KIF 자펀드 운용사(16개사) 공모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상세 내용은 KTOA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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