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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초대형 IB, 모험자본 공급 확대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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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자본 비중 2.23%…종투사 역할·리스크 관리 강화 주문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금융감독원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주문했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제도 도입 10여 년이 지났지만,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비중은 여전히 2%대에 머물러 제도 취지가 충분히 실현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원 회의실에서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하는 4개 종투사(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KB증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와 각사 CFO 등이 참석했다.

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초대형 IB제도는 2013년 8월 국내에 한국형 IB를 육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일정 자기자본 요건(3조~8조원 이상)을 충족한 종투사에는 기업신용공여, 발행어음, 투자일임계좌(IMA) 등 다양한 업무가 허용된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말 기준 종투사 총자산 중 모험자본 비중은 2.23%(12조8000억원)에 불과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당국의 평가다.

이날 참석한 4개 종투사 임원들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공감하며, 발행어음과 IMA를 적극 활용해 벤처·혁신기업 등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투자 역량 강화와 리스크 관리 고도화 등 실행 기반을 마련해 공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투자업권 전반에 ‘모험자본 활성화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종투사 지정·인가 심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모험자본 공급 계획을 심사 항목에 포함해, 제도 취지가 현장에서 구현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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