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반도체·데이터센터 투자지역선 집값 충격 덜했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용인·울산 등지선 수요 몰리며 매매가격지수 상승세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정부의 6·27 대출규제 이후 부동산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AI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용인시의 7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88.52으로 전월 대비 0.68%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0.21%)을 웃돌고 있다. 지난 2월 (87.37)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올해 3월(90.98)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7월 기준 91.44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 중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용인과 울산에서 장기간 대형 산업시설 투자 호재로 인구가 증가하고 대규모 고용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원삼면 일대에 4기의 팹(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삼성전자가 남사읍 등에서 6기 팹을 조성하며 480조원을 투자한다.

100여개 소재·부품·장비업체도 들어오면 투자 규모는 62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남사읍 등에서 올해 토지보상이 이뤄지면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도 크다고 한다.

제조업의 도시 울산은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 협력으로 AI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면서 ‘AI도시’로 변모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상대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7만8000여개 일자리가 생기면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미 조선 협력 방안을 담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도 울산 부동산 시장의 호재로 꼽히고 있다. 울산의 국내 최대 조선사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발주물량을 따낼 전망이 높아진 상황도 작용한다.

울산과 용인에서는 이 같은 호재를 업고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울산 중구 학산동 복산육거리 인근에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에 아파트 634가구와 오피스텔 42실로 구성된다. 우선 분양 중인 아파트에 계약금 1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공급 중인 용인 남사지구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에 660가구 규모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멀지 않아 직주근접 단지로 꼽힌다. 계약금 5%를 적용, 선착순 분양 중이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반도체·데이터센터 투자지역선 집값 충격 덜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