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58fae91257696.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등 보수 야당이 오는 15일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을 겸한 '광복절 국민임명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정치 현안을 떠나 국민과 함께 축하하는 마음으로 참석해주길 요청드린다"고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불참은) 국민의힘이 정무적으로 선택한 하나의 카드"라며 "저희가 참석을 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설득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12일) 광복절을 앞두고 이 대통령이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횡령 혐의를 받는 윤미향 전 의원을 포함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사면을 결정한 것을 문제삼으며 당 관계자 전원의 행사 불참을 결정한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참석은) 설득과 요청의 대상은 아닌 것 같다"면서 "진심으로 (국민의힘의) 마음이 열려 축하하는 마음으로 오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이를 관철하자는 정부와 현행 50억원을 유지하자는 여당 사이 이견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서도 "현재 숙고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9월쯤 열릴 세번째 고위당정에서 조율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 입장에 대해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가 있고, 몰리려 하는 자금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건강하게 자본시장 쪽으로 오게 할 것이냐는 관점에서 대주주 요건을 타이트하게 하는 것은 좋은 시그널이 아니다"라고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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