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기도 용인 영동고속도로 한 터널 내에서 초등학생들이 탑승한 버스가 전도돼 6명이 다쳤다.
13일 용인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터널 내에서 초등학생 18명을 태운 소형 버스가 터널 벽을 들이받은 뒤 옆으로 넘어졌다.
![경기도 용인 영동고속도로 한 터널 내에서 초등학생들이 탑승한 버스가 전도돼 6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를 당한 버스 상태.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aeb23a329ef46.jpg)
이 사고로 인해 2명이 중상을 입었고 4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초등생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버스에는 초등학생 18명과 30대 운전자 1명 등 19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이들은 지방 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버스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스는 터널에 진입한 뒤 400여m를 달리다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터널 왼쪽 벽과 오른쪽 벽을 연이어 들이받고 전도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용인 영동고속도로 한 터널 내에서 초등학생들이 탑승한 버스가 전도돼 6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를 당한 버스 상태.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bb2065ffc5d82.jpg)
경찰은 현재 강릉 방향 2개 터널 중 사고가 난 터널을 통제한 채 사고를 수습하는 한편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가 일부 젖긴 했으나 물이 고이거나 하지는 않아 빗길에 의해 사고가 났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며 "사고 직후 터널에 있던 차들을 후진시켰고, 옆 터널은 정상 소통 중이어서 큰 정체가 빚어지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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