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살 돈, 이웃에 양보했다"⋯'영웅시대', 소외계층 위해 따뜻한 나눔 실천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성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13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에 따르면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일산 헤벌쭉웅'이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권지영 방장과 하지우 부방장을 비롯한 회원들, 이경아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본부장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임영웅이 환경 보호를 위해 정규 2집 앨범을 포토북 형태로 발매하기로 하면서 앨범 구입비로 모았던 금액을 기부금으로 전환했다.

권지영 방장은 "응원하는 가수의 선행을 본받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회원들이 뜻을 모았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아 본부장은 "이번 성금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가수와 팬이 함께 기부에 앞장서며 건강한 팬덤 문화를 만드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전했다.

한편 영웅시대 일산 헤벌쭉웅은 지난 2022년 겨울 창단된 고양시 일산지역 임영웅 팬 모임으로, 매달 지역 장애인 복지관을 찾아 봉사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