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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매각설...VIG파트너스 "검토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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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이유 없어...매각 자문하겠단 연락 온 적은 있어"
업계는 LCC 시장 판도 변화에 매각 가능성도 주시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이스타항공 매각설이 나도는 가운데 대주주인 VIG파트너스 측이 13일 "인수한 지 2년밖에 안 됐는데 매각할 이유가 없다"며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후 매출은 늘고 영업 적자는 줄어드는 만큼 매각 관련한 검토도 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매각에 대비) 자문 업무를 맡고 싶다는 요청이 오긴 했다"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 항공기.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항공기. [사진=이스타항공]

이와 달리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 이스타항공 매각설이 솔솔 나오고 있긴 하다"면서 "만약 매각이 이뤄진다면 매각 주관사가 증권사·회계법인·법무법인(로펌) 가운데 지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VIG파트너스 진짜 뜻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 매각이 추진될 경우 인수 희망기업으로 대명소노그룹과 애경그룹 등을 꼽는다. 다만 이들 업체 측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이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2023년 당시 소유주인 부동산업체 성정으로부터 400억원에 이스타항공을 인수했다. 일반적으로 사모펀드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시점은 5년 안팎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매출 4611억원으로 전년(1466억원)보다 214% 증가했다. 영업 적자는 같은 기간 576억원에서 373억원으로 35% 감소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안으로 흑자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항공업계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에 이어 내년 말로 다가온 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의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에 관심이 크다. 티웨이항공도 지난 6월 대명소노그룹에 인수됐다.

이스타항공 매각설이 나도는 것도 이런 환경과 무관치 않다.

김규왕 한서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내년 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이 합병하면 이스타항공도 독자생존 하면서 다른 LCC랑 경쟁하는 게 버거울 수 있다"며 "VIG파트너스도 지금이 이스타항공 인수 당시 투자금을 회수할 적기라고 본 거 같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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