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관세대응 119 종합상담센터'를 찾아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권에 있는 기업인들을 만났다.
여 본부장은 이날 '미 관세영향 기업간담회'를 주재하고 중소·중견기업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자동차 부품, 철강, 기계 업종에 종사하는 기업인들이 주로 참석했다.
이들은 관세율 확정에 따른 수입자와의 관세분담 협상 문제, 정확한 관세율, 원산지 판정 관련 애로, 대체시장 진출 관련 정보부족, 비용부담 등의 문제를 호소했다.
여 본부장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후속 관세협상과 마련 중인 기업지원대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가 열린 관세대응 119 종합상담센터는 지난 2월 개설됐으며, 지난 11일까지 약 6400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초기에는 단순 개별 품목에 대한 관세율 문의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국가별 대미(對美) 관세율 비교와 원산지 판정 기준 등 심층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는 게 KOTRA의 설명이다.
여 본부장은 “미 관세협상을 통해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은 면했으나, 보호무역주의라는 새로운 환경은 수출기업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후속 협상을 잘 마무리하는 한편, 현장기업들과 소통하면서 애로해소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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