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13일부터 서울(인천)~애틀랜타 노선에 위탁수하물 원격검색(IRBS) 방식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 환승 시간은 20분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의 경우 미국에 입국하는 국제선 승객들은 첫 도착지에서 입국 심사를 받은 뒤 위탁 수하물을 찾아 재위탁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제도로 인해 한국에서 출발하는 위탁 수하물은 엑스레이(X-ray) 검사 후 이미지화돼 미국 관세 국경 보호청(CBP)에 전송된다. 비행기 도착 전 원격으로 사전 심사를 받은 뒤 심사가 완료된 수하물은 바로 미국 내 최종 목적지로 부쳐진다.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https://image.inews24.com/v1/784eb425f7f79f.jpg)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https://image.inews24.com/v1/bc5d41432d5ff2.jpg)
앞으로는 델타항공과 대한항공 탑승객은 전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공항인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원활하게 환승할 수 있게 된다.
또 △수하물 재위탁과 세관 대기 절차 생략으로 인한 대기 시간 단축 △최종 목적지까지 자동 연결되는 위탁수하물로 간소화된 여행 △미국 입국 후 다음 목적지까지 이동 시간 감소 등 편의를 누릴 수 있다.
인천~애틀랜타 직항 이용객뿐만 아니라 타 도시 출발 후 인천을 경유하는 고객에게도 적용된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고객의 태평양 횡단 여정을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천발 더 많은 미국 노선으로 여러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미를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들이 미래형 항공 보안 서비스의 선도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보다 편안하게 항공 여행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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