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7월 수출입 물가도 상승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6월 126.88에서 7월 128.19로 1.0%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3% 하락했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d69181eea163ea.jpg)
7월 원·달러 환율이 평균 1375원으로 전월(1366.95)보다 2% 오른 영향이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4.2% 올랐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와 석탄·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0%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134.87로 6월(133.73)보다 0.9%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하락했다. 지난 2월부터 다섯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7월 반등했다.
달러당 두바이유 가격이 7월 평균 70.87로 6월(69.26)보다 1.9% 상승한 영향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5.5% 하락했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5% 상승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 화학제품이 오르며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현재까지 두바이유 가격은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며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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