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차관급 10명 인사…문체부 1차관에 김영수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13명 차관급 인사 10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는 김영수 현 문체부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운영단장이 임명됐다. 행정고시 38회로, 배문고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문체부 기획조정실장과 국립한글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2차관에는 김대현 전 문체부 종무실장이 임명됐다. 행정고시 37회 출신이다. 대전 보문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문체부에서 체육정책과장으로 근무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 문화행사국장을 맡아 일했다.

조달청장과 통계청장에는 현 차장이 승진 임명됐다. 백승보 신임 조달청장은 행정고시 39회다. 브니엘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조달청 기획재정담당관, 신기술서비스국장, 서울지방조달청장 등으로 근무했다. 안형준 신임 통계청장은 행정고시 40회로, 제천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통계정책과장, 통계데이터허브국장을 거쳐 경인지방통계청장 등을 역임했다.

농촌진흥청장에는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이 임명됐다. 농업연구사 공채 출신(95)이다. 제주 제일고와 서울대 식물병리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에서 식물병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장으로 일했다. 산림청장은 김인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맡았다. 서울 서라벌고와 서울대 조경학과를 나와 서울대 협동과정 조경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환경교육혁신연구소 소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기상청장에는 이미선 전 기상청 수도권기상청장이 임명됐다. 숙명여고와 이화여대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대기과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상청 지진화산국장, 광주지방기상청장, 기후과학국장을 역임했다.

과학기술·사이버 안보 업무를 총괄하는 차관급 국가정보원 3차장은 김창섭 국정원 과학기술부서장이 맡게 됐다. 경북 구미 출신으로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국정원 기술개발부서 단장으로 일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방용승 현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방 처장은 완산고와 전주대 한문교육과를 졸업했다. 더불어민주연합 최고위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정 위원장은 순천고와 동아대 법대를 나왔다. 사법연수원 24기 출신의 변호사다. 한국형사법학회 이사, 정부법무공단 비상임이사 등으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