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수도권과 강원·충청 등 중부 지역을 폭우가 강타한 가운데 밤부터 오는 14일 새벽까지도 계속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안전에 주의가 당부된다.
![집중호우가 내린 13일 서울 노원구민이 월계1교 인근 범람한 중랑천과 통제된 동부간선도로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08ae2e8ad718e.jpg)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쪽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공기가 충돌해 형성된 정체전선과 성질이 다른 두 공기의 충돌이 강한 지점에서 발달한 중규모 저기압 때문에 이날 인천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앞으로 밤 사이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저기압 뒤쪽으로 건조공기가 강하게 유입, 정체전선을 재활성화하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서해5도에 14일 새벽까지 시간당 30∼70㎜, 14일 오전 시간당 30㎜ 안팎씩 비가 쏟아질 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중·북부내륙은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시간당 30∼50㎜씩 비가 쏟아진 뒤 14일 오전 시간당 30㎜ 안팎의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강원남부내륙은 13일 밤에서 14일 오전까지 시간당 강우량 3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충청북부에는 13일 늦은 밤에서 14일 아침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올 수 있다.
중부지방 비는 14일 오후가 돼야 소강상태에 들어갈 전망이다.
남부지방도 13일 밤까지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으나 충남 이남에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제주 등은 당분간 한낮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무덥겠다.
14일 기온은 아침 최저 22∼26도, 낮 최고 28∼3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6도와 28도, 인천 25도와 28도, 대전 25도와 32도, 광주 25도와 34도, 대구 24도와 34도, 울산 24도와 33도, 부산 26도와 32도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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