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지역 기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 아이디어톤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이디어톤은 제한된 시간 각 팀이 특정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것이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경기 용인시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483e1587ebf81f.jpg)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경기 용인시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카카오의 지역 기술 인재 육성 프로그램 '카카오테크 캠퍼스'에 참여 중인 대학생들이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체화하는 미니 해커톤 형식으로, 매년 하반기 본격적인 개발 프로젝트에 앞서 진행된다.
정해진 시간 동안 프로젝트 기획부터 최종 결과물을 만드는 해커톤 방식을 차용했다. 강원·경북·부산·전남·충남대학교 등 5개 지역 거점 대학 소속 135명의 예비 개발자가 카카오에 모여 서비스를 기획했다.
프로그램 교육 과정은 총 3단계로 구성된다. 각 대학 학사 일정에 맞춰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1단계에서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분야의 기초 기술 스택을 중심으로 8주간 개발 기본기를 다졌다. 2단계에서는 여름방학 기간 중 6주간 카카오의 실제 서비스를 바탕으로 클론 프로젝트(이미 존재하는 웹사이트나 앱의 기능, 디자인을 따라 만드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학생들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개발하며 현업 개발자의 1대 1 코드 리뷰와 멘토링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행사는 하반기에 진행될 3단계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각 팀은 만들고자 하는 웹 서비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핵심 기능과 서비스 구조를 기획했다. 약 5~7명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참여해 자유 주제로 서비스를 설계하고 와이어프레임과 화면 흐름을 제작했다. 카카오 개발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각 서비스의 차별성과 기술 구현 가능성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했다.
행사를 마친 학생들은 오는 9월부터 약 3개월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제 서비스를 구현해 각 학교별로 11월 중순 최종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은희 카카오 기술인재양성 리더는 "이번 아이디어톤이 예비 개발자로서의 주도성과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고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인 기술 인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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