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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도착? 밖은 김포공항인데⋯승무원도 승객에게 되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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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인천공항이 목적지였던 여객기가 별도 고지 없이 김포공항에 착륙하면서 승객들이 장시간 불편을 겪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한 에어아시아 D7 506편 여객기가 오후 8시 8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공항이 목적지였던 여객기가 별도 고지 없이 김포공항에 착륙하면서 승객들이 장시간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사진=에어아시아]
인천공항이 목적지였던 여객기가 별도 고지 없이 김포공항에 착륙하면서 승객들이 장시간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사진=에어아시아]

그러나 해당 여객기의 도착지는 김포공항이 아닌 인천공항이었으며 도착 시간 역시 오후 7시 50분쯤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시 탑승했던 승객들은 '기장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는 안내 방송을 했지만 밖을 바라보니 인천이 아닌 김포였다'고 전했다.

탑승객 김모 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떤 승객이 (인천공항이 아닌) 김포공항이라 하니 승무원도 눈이 동그래져 오히려 승객들에게 되물어봤다"며 "승무원들도 김포인 것을 인지하고 우왕좌왕했다. 승객들도 도착한 줄 알고 짐을 빼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김포에 비상착륙한 원인이 '난기류 때문' '연료가 부족해서 그랬다'고 하는데 연료를 채우는 흔적도 없었다"며 "인천에 도착했을 때도 사과도 없었다"라고 분개했다.

인천공항이 목적지였던 여객기가 별도 고지 없이 김포공항에 착륙하면서 승객들이 장시간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사진=에어아시아]
인천공항이 목적지였던 여객기가 별도 고지 없이 김포공항에 착륙하면서 승객들이 장시간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당시 여객기 내 상황. [사진=에어아시아]

김 씨 남편 최모 씨 역시 "어떤 위급한 상황 때문에 긴급 착륙을 했는지, 몇 분 정도 소요될 건지 승객들에게 설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상당히 불쾌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약 2시간 동안 지속됐으며 김포에 머물러 있던 D7 506편은 오후 10시 3분쯤이 돼서야 이륙해 약 50분 뒤인 오후 10시 56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에어아시아 관계자는 뉴스1에 "난기류 때문에 잠시 김포공항에 착륙했고, 항공기 급유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승무원들이 인지하지 못했던 것 등에 대해서는 본사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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