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15일 예정된 국민임명식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8.1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4da57cf1dcf45.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대통령실이 14일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 정당 인사가 '국민임명식'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축제의 자리에 함께하는 것이 더 의의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다양한 이유로 참석하지 못할 수 있지만, 국민임명식의 기본적인 의의는 국민주권 정부가 탄생하는 것을 국민 스스로 축하하고 대통령을 스스로 국민이 임명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 임명식은 불법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국민 주권 정부의 탄생에 대해 K-민주주의 주인공이자 주권자인 국민과 함께 기념하고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 임명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5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국민임명식에 참석한다. 광복 80주년에 진행되는 만큼, 광복군 독립운동가 목연욱 지사의 아들이자 1945년 8월 15일생 '광복둥이' 목장균씨 등 인사가 직접 국민임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임명장 전달 전 행사 무대 위로 국민 대표 80명이 자신이 직접 쓴 임명장을 가지고 올라선다. 이들은 광복 이후 80년간 민주주의·경제 성장·과학 기술·문화·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거둔 인사다. 무대에는 '대형 큐브'가 마련됐는데, 투명 아크릴로 된 국민임명장을 거치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빛의 임명장 거치 큐브"라고 부른다. 이 큐브는 향후 대통령실에 전시된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국민 대표들에게 받은 마지막 임명장을 (큐브에) 놓으면 점등되면서 빛의 임명장이 완성된다"며 "이어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더 열심히 국민을 섬기겠다는 뜻을 감사 인사로 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 대표뿐만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종단 대표, 정치·경제·노동계 대표,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일반 국민 등 3000여명이 특별 초청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15일 예정된 국민임명식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8.1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2060c2916311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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