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시어머니에게 배신감을 느낀 며느리가 연락을 끊겠다고 선언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시어머니를 차단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시어머니에게 배신감을 느낀 며느리가 연락을 끊겠다고 선언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9135fe1982142.jpg)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시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유산으로 남은 집 한 채를 시어머니가 주택연금으로 전환하겠다고 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그는 결혼 후 친정에서 받은 살림 자금과 본인이 번 돈을 모두 남편과 가게를 차리는 데 사용했으며 시동생들의 학비까지 지원해 왔다.
시어머니는 남편을 키웠으나 친모가 아닌 새어머니였으며 A씨는 제사 준비 역시 전담했지만 시어머니는 다른 며느리들에게 더 애정을 보였다고 한다.
![시어머니에게 배신감을 느낀 며느리가 연락을 끊겠다고 선언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b787860f13cb3.jpg)
아울러 A씨 남편은 시댁 주택 마련에 절반 가까운 금액을 부담했다. 그러나 해당 집의 지분이나 일부 재산을 돌려받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시어머니가 집을 주택연금으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A씨는 실망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자신과 남편에게 돌아올 재산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인지한 A씨는 남편에게 평소 사용하지 않던 거친 언행까지 하게 됐다.
또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이 부정당한 듯한 심정을 느꼈으며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현실이 되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남편에게 강하게 불만을 표출한 뒤 시어머니와의 연락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시어머니는 "섭섭하게 생각 말고 놀러 오라"는 입장을 보였으나 A씨는 시어머니와 연락을 끊고 관계를 정리하겠다는 의사를 굳혔다.
![시어머니에게 배신감을 느낀 며느리가 연락을 끊겠다고 선언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331fbc9e865bc.jpg)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 이상 맏며느리 노릇 못한다고 확실히 말해라" "친자식들이 챙기라고 하고 절대 도와주지 마라" "남편도 사람이라면 와이프 하는 대로 놔둬라" "저래 놓고 놀러 오라는 말이 더 짜증난다" "이참에 종살이 탈출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