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특유의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애호가를 보유한 BMW 미니(MINI)가 전동화 시대에도 '펀 드라이빙'을 구현하며 고유의 매력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미니의 고성능 모델 JCW도 미니만의 감성과 성능을 극대화하며 전기차 대열에 합류했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2745b69046a40.jpg)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는 지난 4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처음 선보였다. 미니의 고성능 브랜드인 JCW 최초의 순수전기 고성능 모델로,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반응성과 JCW의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극대화했다.
내외관에 JCW 특유의 디자인 요소를 더해 역동적인 감성을 배가했다. 전면에는 JCW 전용 보닛 스트라이프 패턴과 새로운 JCW 로고를 적용했다. 앞 범퍼 양측의 에어 커튼과 JCW 스포츠 브레이크의 캘리퍼를 적용했고, 루프를 빨간색으로 강조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에는 JCW 전용 패브릭 스트랩이 들어간 JCW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의 붉은색 패턴 디자인, JCW 스포츠 시트를 장착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d3bc0bc86a4f4.jpg)
특히 미니 JCW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로, 3-도어를 바탕으로 짜릿한 주행감과 독보적인 스타일을 조화시켰다.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한 직경 240mm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미니 만의 디자인 유산(헤리티지)를 고스란이 살려냈다. 미니의 오랜 디자인 전통인 원형의 계기판을 전동화 시대에 맞춰 재해석한 것으로,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귀여우면서도 유쾌한 애니메이션이 가미된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는 미니의 개성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운전 모드에 따라 화면 테마가 바뀌고, 고성능 주행 모드에서는 '유후'라며 경쾌한 사운드와 함께 역동적인 애니메이션이 펼쳐지며 주행 감성을 더한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39fa977423425.jpg)
아울러 미니의 최신 운영체제인 미니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T맵을 기본 탑재했다. 운전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또 하나의 특징은 시동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버튼식 전원이 대다수를 이루는 최근 흐름에서 미니는 중앙 디스플레이 아래에 자동차 열쇠 모양의 물리적 시동 장치를 뒀다. 키 모양을 돌리면 전원이 켜지는 형태다. 변속기는 토글 버튼 식으로 조작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살렸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586f1917d3ae6.jpg)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는 전기차 모델로 재탄생하면서도 특유의 펀 드라이빙 요소인 '고-카트(Go-kart)' 감각을 놓치지 않았다. 민첩한 핸들링은 물론, 강력한 가속 성능이 일품이다.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BMW 그룹의 최신 5.5세대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한층 즉각적인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스티어링 휠 왼쪽 뒤편에 있는 패들 스위치를 당겨 부스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10초간 27마력의 추가 출력을 발휘해 보다 강력한 가속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9초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8e83951dda1e7.jpg)
54.2킬로와트시(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급속 충전은 최대 95킬로와트(kW)까지 지원해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약 30분 소요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유럽(WLTP) 기준 371km, 국내 기준 291km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는 '펀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춘 차량으로, 편안한 승차감을 기대하는 운전자에게는 특유의 단단하고 노면의 질감을 고스란히 느껴지는 승차감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그러나 역동성과 가속 시 지면에 착 붙어가는 느낌, 민첩하게 반응하는 핸들링과 코너링은 JCW 만이 갖는 매력을 한층 강화하는 요소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사진=김종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fee0730e4fe1e.jpg)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는 전동화 시대에도 특유의 감성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고스란히 가져가려는 미니 만의 고집이 돋보이는 차량이다. 전기차에서도 내연기관 차량에서 즐겼던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원하는 운전자에게는 '갖고 싶은 차'라는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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