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59d1271848930.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경찰이 15일 경북 안동시 옛 안동역 앞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고 협박한 고등학생을 서울에서 검거했다. 이날은 10년 전 KBS 다큐 3일에 출연했던 여대생과 PD가 해당 장소에서 재회하기로 약속한 날이어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쯤 서울 동대문구 한 가정집에서 공중협박 혐의로 10대 고등학생 A군을 붙잡았다.
그는 이날 오전 7시 37분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해당 글이 게시된 직후 인근 파출소와 안동경찰서 초동대응팀과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수색했다.
이후 해당 장소에 폭발물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현장을 통제한 지 약 2시간 50분 만인 오전 10시 20분쯤 통행을 허용했다.
이날 안동역에는 'KBS 다큐 3일 특별판 - 어바웃 타임' 촬영을 위해 촬영진과 구경을 온 시민들이 모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방영된 다큐 3일에서 두 여대생과 촬영감독은 안동역에서 인터뷰하는 도중 "10년 뒤, 2025년 8월 15일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으며, 그 날이 다가오자 해당 장면은 SNS 등에서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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