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부부 광복절 특별 사면에 대해 "편 가르기 공포정치의 대마왕"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16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은) 자신을 ‘인권 변호사’로 포장했지만 실제로는 아니다"며 "이 대통령은 입시 비리로 기소된 조국 일가 재판을 앞두고 이를 ‘잔인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라 규정하고 흉악범에게도 최소한의 인권이 있다고 옹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자마자 실형이 확정된 조국·정경심 부부는 꽃가마 태워 풀어주고, 형이 확정되지 않은 전직 대통령 부부에게는 잔인하게도 동시 구속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특검은 전직 대통령을 과도하게 수갑과 전자발찌를 채우고, 과잉 물리력까지 행사해 입원시키는 잔혹한 인권 탄압을 자행했다”며 “입시비리범 조국을 지키는 것이 국격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했다. 내 편만을 위한 법 집행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삼키려는 공포정치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도 지난 15일 8·15 광복절 경축식 현장에서 조 전 대표 등의 특별 사면에 반대한다는 현수막 시위를 펼쳤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광복절 기념식을 당대표 선거 홍보용으로 이용하는 정치적 쇼를 벌였다”고 비판하자 안 후보는 자신의 “이재명 매국사면 옹호하는 앞잡이들에겐 정의봉이 약”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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