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동시에 구속되면서 서초동 사저에 남겨지게 된 개 6마리와 고양이 5마리를 김 여사 측근들이 돌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관저에서 기르다 사저로 데려 간 이 반려동물들은 코바나콘텐츠와 대통령실에서 김 여사를 보좌해온 측근들이 사저를 오가며 돌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SNS를 통해 29일 공개됐다. 2022.5.29 [사진=페이스북 건희사랑 갈무리]](https://image.inews24.com/v1/e5c9386b5251de.jpg)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반려동물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체포되기 직전에도 "토리를 보고 가야겠다"면서 10여분 동안 시간을 보냈다. 올해 5월 법원의 구속 취소로 잠시 풀려났을 땐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상황에 대통령경호처는 부부의 반려동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심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2035년 4월까지 경호처의 경호 대상이다.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떠난 서초동 사저 아크로비스타에 대한 경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017년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당시에도 삼성동 사저에 대한 경비를 계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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