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전국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의 오름세가 계속되며 처음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을 돌파했다. 고공행진하던 서울에서는 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37만4000원으로 지난달(1948만8000원)보다 88만6000원, 4.5% 높아졌다.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543만8000원으로 전월 4607만9000원보다 64만1000원, 1.4% 하락했다. 서울이 내리면서 수도권 분양가는 2907만1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0.3% 내렸다. 경기와 인천은 2226만8000원, 1951만1000원으로 1.4%, 0.5% 올랐다.
5대 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2065만8000원으로 한 달새 73만7000원, 3.7% 상승했다. 기타지방은 1689만6000원으로 135만9000원, 8.7% 올랐다.
지역별로 강원의 3.3㎡당 분양가가 2515만4000원으로 전월(1450만6000원)보다 1064만8000원, 73.4%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부산도 1450만6000원으로 391만4000원, 18.4%나 올랐다. 지난달 청약이 이뤄진 지역의 분양가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강원도의 지난달 분양 물량은 987가구였으며 전월에는 분양이 전무했다. 부산도 3630가구가 공급돼 전월 대비 3061가구나 늘었다.
전국의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지난달 1만2186가구로 전월 대비 393가구 늘었다. 전년 동월(1만523가구) 대비해서는 1663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4126가구,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3923가구였다. 기타지방에서는 4137가구가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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