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환경 분야 자회사 3곳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해나가겠다는 의도다.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투자회사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과 리뉴어스, 리뉴원, 리뉴에너지충북 등 환경자회사 3곳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매각 규모는 1조7800억원 수준이다. 리뉴어스와 리뉴에너지충북의 경우 잔여 지분을 확보한 뒤 일괄 매각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SK그룹 차원의 재조정으로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4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도 추진 중이다. 모두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기업이다. 4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3500억원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반도체·AI 등 첨단산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KR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SK와 KKR 양측의 파트너십이 더욱 돈독해졌음을 보여주는 징표"라며 "앞으로도 SK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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