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빌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오찬을 함께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오찬에서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빌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로비에서 함께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e0f0dab43e6145.jpg)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빌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로비에서 함께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64734df5dee962.jpg)
이 회장은 서초사옥 로비에서 게이츠 이사장을 환영했다. 오찬에는 장석훈 삼성전자 사회공헌위원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19년부터 '물 없는 화장실 프로젝트'에서 협력한 바 있다.
삼성전자 기술연구소(SAIT)가 게이츠 재단과 협력해 가정용 물 없는 화장실 프로토 타입을 개발한 것이다.
위생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 도상국에 물 없이 쓸 수 있는 화장실을 공급해 장티푸스 등 질병 전파를 막기 위함이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22년 방한 당시 SAIT를 찾아 이 회장과 관련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방한한 게이츠 이사장은 서울대 강연을 마치고 서초사옥을 찾아 이 회장과 만찬을 가졌다.
삼성전자의 노트북 등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 운영체제(OS)가 탑재되는 등 사업적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한편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일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입국해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헥스, 바이오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찬을 함께 하고, 22일 오전에는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도 만나는 등 국내 기업인들과 잇따라 회동하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기업인들과 만남에서는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바이오 등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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