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결혼과 이혼] 예비 시부가 시모에게 "물 가져와"⋯이런 집안인데 결혼해야 할까?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예비 시아버지의 가부장적 태도에 충격을 받은 한 여성이 결혼을 망설이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 시아버지가 물을 가져오라고 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예비 시아버지의 가부장적 태도에 충격을 받은 한 여성이 결혼을 망설이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설재윤 기자]
예비 시아버지의 가부장적 태도에 충격을 받은 한 여성이 결혼을 망설이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설재윤 기자]

작성자 A씨는 내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예단과 혼주 한복 문제로 예비시댁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그는 시댁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시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물 가져와"라고 말해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시어머니가 물을 떠다 드리면서 "며느리도 봐야 하는데 다음부터는 당신이 좀 직접 하라"는 말을 했고 이를 통해 그동안의 가부장적 분위기를 직감했다는 설명이다.

예비 시아버지의 가부장적 태도에 충격을 받은 한 여성이 결혼을 망설이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설재윤 기자]
이 같은 분위기는 A씨의 눈에 자연스럽게 굳어진 것처럼 보였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또 다른 경험도 있었다. 주말 점심 자리에서 예비 시아버지가 23살 조카에게 소주와 담배를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킨 것이다. 조카는 익숙한 듯 바로 나갔고 이를 지켜본 A씨는 집안 분위기에 큰 의문을 느꼈다고 했다.

예비 남편은 "나는 남녀를 동등하게 생각하고 집안일도 같이 해야 한다고 본다"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A씨는 "그런 환경에서 자라온 사람이 정말 다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찝찝한 기분을 떨쳐내지 못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자기 입으로 깨어있다고 하는 사람 중 깨어있는 사람 못 봤다" "결혼하면 네가 물 떠와야 한다" "종 노릇 안 할 거면 빨리 도망가는 게 좋다" 등 반응을 남겼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결혼과 이혼] 예비 시부가 시모에게 "물 가져와"⋯이런 집안인데 결혼해야 할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