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05ba886bd584d.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조국혁신당이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단수 추천하기로 결론지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9일 오후 국회에서 약 1시간 20분가량 이어진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의총에는 소속 의원 12명 중 7명이 참석했다.
서 원내대표는 "(회의에) 반대 (의견 개진을 위해) 불참하신 분은 없다. 참석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의사 확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 의견으로는 조 원장이 지금 시기에 나서는 게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좀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면서도 "그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조 원장이 당의 주요 리더로서 그 어려움을 책임지고 헤쳐나가는 게 본인의 역할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피해자가 조 원장이 전면에 나서는 걸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비대위원장 자격은 아니지만 피해자를 만나서 위로하고, 지원하고, 당에 복귀할 수 있는 후속 조치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것이기에 비대위가 구성되면 그런 노력을 충실하게 해 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전당대회 일정 변경 가능성에 대해선 "전당대회 일정은 아직 특별하게 변경 논의는 한 바가 없다"면서도 "비대위가 구성되면 여러 가지 새로운 결정을 할 수 있는 의사결정 체계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당은 오는 11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당 지도부는 성비위 사건의 미흡한 처리와 피해자 2차 가해 논란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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