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신라면세점에 이어 신세계면세점도 인천국제공항 철수를 결정했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신세계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DF2(주류·담배)권역에 대한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인천국제공항 신세계면세점 전경. [사진=신세계면세점]](https://image.inews24.com/v1/1583efd0158c0c.jpg)
'
회사 측은 "고환율, 경기 둔화, 주 고객의 구매력 감소 및 소비 패턴의 변화 등 면세 시장에는 부정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신세계면세점은 객단가 상승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인천공항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운영을 지속하기에는 경영상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며 "부득이하게 DF2권역에 대한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달 DF1권역 영업 중단을 알렸던 신라면세점에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세계면세점도 끝내 철수하게 됐다.
앞서 인천지방법원은 인천공항공사에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의 임대료 인하를 각각 25%, 27% 인하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이의신청서를 제출해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