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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영은 못 참지"⋯美백악관 대변인 'K-뷰티'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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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레빗 대변인,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서 쇼핑
메디큐브·조선미녀 등 제품 SNS에 공개하며 관심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국빈방문에 동행한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화장품을 공개하며 'K-뷰티 열풍'에 동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사진=AFP/연합뉴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정부의 공식 대변인이 개인 채널을 통해 한국 뷰티 브랜드 제품을 소개한 것은 드문 일로, 업계에서는 K-뷰티의 글로벌 저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레빗 대변인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여러 개의 한국 화장품을 나열한 사진을 올리며 "한국에서 발견한 스킨케어 제품(South Korea skincare finds)"이라고 소개했다.

공개된 제품은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 △메디큐브 PDRN 톤업선크림 △조선미녀 산뜻청매실클렌저 △조선미녀 인삼 클렌징오일 △조선미녀 인삼아이크림 △조선미녀 광채프로폴리스세럼 △토리든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세럼 △브링그린 대나무히알루 립에센스 △구달 피그애씨드 펩타이드 에센스 △메디힐 마스크팩 3종 △브이티 리들샷 등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사진=AFP/연합뉴스]
방한 중인 레빗 대변인이 구매한 한국 화장품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사진=캐롤라인 레빗 인스타그램]

레빗 대변인이 소개한 브랜드들은 이미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던 제품으로 이번 게시물을 계기로 현지 소비자층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레빗 대변인은 CJ올리브영 경주황남점에 방문해 K-뷰티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황남점은 경주 관광의 핵심 지역인 황리단길에 위치한 데다 한국 전통의 기와지붕과 서까래를 유지하면서 매장 내·외부를 회색, 흰색 등 무채색으로 꾸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장이다.

올리브영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경주황남점에 집중 방문할 것을 고려해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하고, 16개 언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휴대용 번역기도 비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사진=AFP/연합뉴스]
기와지붕과 서까래가 돋보이는 CJ올리브영 경주황남점 모습. [사진=CJ올리브영]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단순한 개인적 취향의 표현이 아닌 K-뷰티의 글로벌 영향력이 생활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한다. 최근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클린 뷰티와 성분 중심 스킨케어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자연유래 성분과 기능성을 앞세운 한국 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악관 대변인이라는 공적 인물이 개인 SNS에서 한국 화장품을 직접 언급한 것은 K-뷰티의 신뢰도가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는 방증"이라며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급 인물이 관심을 보인 만큼 향후 미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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