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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황제가 찾는 K치킨"⋯젠슨 황 '치맥 회동'에 담긴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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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 방한 첫 일정으로 이재용·정의선 회장과 치킨매장 찾아
글로벌 시장서 인정받는 K치킨⋯BBQ·bhc·교촌 등 영역 확장 기대감↑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첫 일정으로 한국 치킨을 즐긴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새삼 K치킨의 경쟁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경영인이 한국식 치킨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K치킨'의 세계적 위상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풀이되면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엔비디아]

30일 젠슨 황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이 자리가 첨단산업 협력 논의의 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젠슨 황 CEO가 '치킨집 회동'을 택했다는 점은 한국 외식 산업이 글로벌 경영인들의 네트워킹 무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평가다.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프라이드치킨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69억달러(약 9조7000억원)로 추정된다. 또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이 2024년 47억달러에서 2034년 8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K치킨은 이러한 세계 시장 성장세 속에서 맛과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소비자층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BBQ는 57개국에서 약 700개 매장을 운영하며 미국, 유럽, 중남미 등으로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다. bhc는 국내 2000개 이상의 매장을 기반으로 캐나다, 홍콩 등으로 확장을 추진 중이며, 교촌치킨은 7개국에서 8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와 한국 특유의 메뉴 다양성이 결합되면서 현지 시장에서 새로운 치킨 문화를 이끌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확장이 단순한 한류 열풍이 아닌 구조적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국내 브랜드들은 현지화 전략, 배달 플랫폼 협업, 물류 효율화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K-콘텐츠 확산과 맞물려 한국식 양념치킨이 새로운 프리미엄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젠슨 황 CEO의 방한은 기술 협력을 넘어 문화적 교류의 의미까지 담고 있다"며 "그가 K치킨을 택하면서 한국 외식 브랜드의 잠재력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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