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 배경훈)는 24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과학기술혁신펀드 제1호 결성식, IR 행사를 개최했다. 과학기술혁신펀드의 본격적 투자 시작을 알렸다.
앞으로 1조원 규모 조성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정종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c1a27782f9c30.jpg)
과학기술혁신펀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와 기술사업화 기업에 중점 투자하기 위해 정부 출자 없이 민간이 주도해 조성하는 약 1조원 규모 조성을 목표로 하는 과학기술 특화 펀드이다.
국가 연구개발(R&D) 자금을 예치·관리하는 연구비관리시스템(통합Ezbaro)의 전담은행(신한은행·IBK기업은행·우리은행)이 4년 동안 4940억원 규모의 모펀드(연평균 약 1200억원 출자)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매년 여러 자펀드를 결성·운용하는 구조이다.
지난해 2월 과기정통부와 전담은행, 한국연구재단, 신한자산운용(펀드 운용사) 간 MOU를 통해 펀드 조성이 결정된 이후 과기정통부는 시장동향과 민간·정책 수요분석, 관계 부처와 출자은행과 협의를 통해 12대 전략기술 중 5개 분야를 제1호 펀드의 중점투자분야로 확정했다.
지난해 연말까지 진행된 각 중점투자분야 운용사 공모 결과 △반도체·디스플레이(4010억원) △인공지능(AI) (1440억원) △첨단모빌리티(490억원) △첨단바이오(1076억원) △양자(616억원) 등 5대 중점 분야에 총 7632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됐다. 당초 목표결성액(2559억원)보다 약 3배를 초과 달성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과학기술혁신펀드가 성공적으로 결성돼 국가전략기술 분야 기업 지원을 위한 큰 동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 투자 유인과 기업 지원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파민 신호 읽는 별아교세포, 선택적 시냅스 정리
새로운 운동 기술을 익힐 때 뇌 신경 회로가 재구성되는‘리모델링’은 학습의 필수 과정이다. 그동안 이러한 변화는 주로 신경세포가 주도한다고 여겼다. 최근 별아교세포(Astrocytes)가 회로 재편을 이끄는 핵심 조력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직무대행 김영덕) 혈관 연구단 정원석 부연구단장(KAIST 생명과학과 부교수)과 김재익 부교수(UNIST 생명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운동 학습을 할 때 별아교세포가 신경 활동 변화와 도파민 신호에 반응해 시냅스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며, 이 과정이 실제 운동 학습 능력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UNIST·KAIST, 상용 전해질 얼려 고체 전해질 수준의 성능 확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송현곤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서동화 교수팀은 상용 전해질의 유기용매인 에틸렌 카보네이트로 ‘얼음 전해질’을 만들고 이 전해질에서 리튬 이온의 전달 원리를 규명해냈다.
배터리의 전해질은 유기 용매에 리튬염이 녹아 있는 형태다. 리튬이온이 이 전해질을 통과해 음극과 양극을 오가며 배터리 충방전이 일어나게 된다.
상용 용매인 에틸렌 카보네이트는 어는점이 37℃이다. 상온(약 25℃)에서는 굳어 있는 ‘얼음’ 상태다. 통상적으로는 어는점을 낮추는 다른 물질과 섞어서 쓰는데 이번 실험에서는 리튬염만을 소량 첨가해 얼음 상태를 유지하게 설계했다.
어른 뇌도 스스로 리모델링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건우) 뇌과학과 시냅스 다양성과 특이성 조절 연구센터 고재원 교수팀과 연세(총장 윤동섭) 생명공학과 정은지 교수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성인기에도 뇌의 ‘감각 검문소’가 정교하게 재구성되며 이 과정이 고해상도 감각 인지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성인기에도 뇌는 불필요한 감각 신호를 더 정밀하게 걸러내고 중요한 정보만 선명하게 남기도록 회로 수준에서 ‘업그레이드’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성인기 뇌 가소성의 존재를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앞으로 감각 인지 기능 회복을 겨냥한 치료 표적 발굴, 회로 기반 신경조절 전략, 디지털 치료와 재활 기술 개발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꿈의 배터리 리튬금속 배터리 상용화 난제 풀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의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교수팀과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팀, 고려대(총장 김동원) 곽상규 교수팀이 협력해 리튬금속 배터리의 가장 큰 난제인 ‘계면 불안정성’을 전자 구조 수준에서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계면 불안정성은 충·방전 과정에서 전극과 전해질이 맞닿는 경계면이 고르게 유지되지 못하는 현상이다.
이번 성과는 리튬금속 배터리 상용화를 가로막던 최대 장벽인 초고속 충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초장거리 전기차는 물론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차세대 고밀도 에너지 저장 장치 등 고성능 배터리가 필요한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질자원연, 능동적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 권이균)은 국회 어기구·정일영·권향엽 의원과 공동으로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핵심광물: 주도형 공급망 구축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정경우 자원활용연구본부장은 핵심광물 공급망 경쟁력은 매장량 보유 여부보다 선광·제련·고순도화 등 가공 기술 역량에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국제 탄소규제 강화와 공급망 실사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탄소저감형 공정 기술과 재활용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밝히며, 기술 기반의 공급망 주도 전략을 제안했다.
첨단 무인이동체 기술, 국방·안보에 활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는 24일 대전 자운대 육군교육사령부에서 국방부, 중기부와 공동으로 ‘민군 기술협력 피치데이(Pitch Day)’를 개최했다.
피치데이는 대학·연구소·중소기업 등이 투자자, 전문위원 등을 대상으로 기술·제품·사업 아이디어·사업계획 등을 발표하고 평가와 투자 연계를 진행하는 행사이다.
이번 피치데이는 대학, 연구소, 중소기업, 혁신 스타트업 등 민간이 개발한 첨단 기술을 군 소요와 연계해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군이 첨단 기술을 보다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GIST-미시간대-뉴욕주립대 연구팀, 맞춤형 인공 팔 찾아주는 로봇 기술 개발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AI융합학과 강지연 교수가 이끈 한-미 공동연구팀이 어깨부터 손까지의 움직임을 고려해 개인에게 맞는 상지(어깨부터 손까지를 포함한 팔 전체) 의수 설계를 지원하는 로봇 기반 의수 체험 시스템 ‘I-PEDLE(Intelligent Prosthesis Emulator for Daily Living Enhancement)’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여러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2026 실버세대 찾아가는 AI 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인구 소멸지역 고령층의 정보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과 함께 전 국민 AI 문해력 확산의 일환으로 추진한 ‘2026 실버세대 찾아가는 AI 과학관’ 사업을 마쳤다.
지난 14일과 21일에 걸쳐 두 차례 시범 운영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고 인공지능(AI)에 대한 이해와 체험 기회를 넓히는 성과를 거뒀다.
‘기상기후·전기안전 융합서비스’ 개발
기상청(청장 이미선)은 날씨에 따른 전기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국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24일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와 ‘기상기후·전기안전 빅데이터 융합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민 안전 강화, 인공지능(AI) 활용 활성화 정책 방향에 맞춰 두 기관이 보유한 자료를 결합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위험예측·사전점검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우즈베키스탄 화학산업 발전 위한 연구장비 핵심 인재 양성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무상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우즈베키스탄 연구장비 초청 연수의 시작을 알리는 연수 개회식을 23일 화학연 디딤돌프라자에서 개최했다. 본격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회식은 ‘우즈베키스탄 국가화학산업을 위한 화학연구원 설립 역량강화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인 ‘연구장비 초청 연수’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였다.
스페이스린텍, 고려대의료원 산학협력단과 우주의학 협력
우주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Space LiinTech, 대표 윤학순)은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단장 김학준)과 우주의학 연구 협력,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세중력 등 우주환경을 활용한 의학 연구를 병원 중심의 연구 축을 넘어 산학협력 기반의 실행 구조로 확장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두 기관은 우주환경 기반 연구 주제를 함께 발굴한다. 단계별 공동 연구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표준연, 안전 검사 사각지대 해소할 초음파 센서 개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은 ‘유도관(Waveguide)’을 적용해 검사 대상에 센서를 직접 부착하지 않고 모든 방향의 결함을 정밀하게 찾아낼 수 있는 초음파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열기나 유독 가스 등으로 인해 표면에 직접적으로 센서 설치가 어려웠던 고위험 산업 시설의 안전사고 예방과 검사 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UNIST, 2026학년도 입학식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박종래)은 24일 실내체육관에서 2026학년도 입학식을 열고 이공계열 460명, 경영계열 31명 등 학부 신입생 491명을 맞았다. 학부모와 가족 800여 명도 함께해 새내기들의 대학 생활 첫걸음을 축하했다.
클레스·해줌·엔벨롭스, ‘영농형 태양광 얼라이언스’ 결성
영농형 태양광 전문기업 클레스, 에너지 IT 기업 해줌, 기후테크 기업 엔벨롭스는 국내 햇빛소득마을과 영농형 태양광(APV) 사업 확대를 위해 ‘스마트 APV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농업을 지속하면서 태양광 발전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영농형 태양광 기반의 햇빛소득마을 모델을 전국 단위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재료연-서울대 소재 AI 연구센터’현판식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이 23일 경남 창원의 KIMS 본원에서 서울대와 함께 ‘재료연-서울대 소재 AI 연구센터’설립 현판식을 개최했다. 소재·공정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한 공동 연구 협력의 본격 출범을 알렸다.
국립과천과학관, 봄학기 정규교육과정 운영
국립과천과학관(관장 한형주)은 3월 14일부터 4월 19일까지 6주 동안 봄학기 개인 정규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봄학기 수강 신청은 오는 27일(연간회원은 2월 26일)부터 국립과천과학관 교육관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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