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올 봄 분양시장에 대규모 물량이 쏟아진다. 지난해 분양 일정 위축에 따른 기저효과와 연초 재정비된 물량이 맞물리면서 전년 동월 대비 공급 규모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3월,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그래프. [사진=직방]](https://image.inews24.com/v1/26da37c3a4cbef.jpg)
직방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101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전년 동월(8646가구) 대비 약 259% 증가한 수치다. 일반분양 물량은 1만9286가구로, 전년(7585가구)보다 154%가량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물량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나타났다. 예정 물량은 1만8866가구로, 경기가(8985가구) 가장 많고 서울(8527가구)과 인천(1354가구)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주요 단지로는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길센트럴시티'(2054가구)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1931가구)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자이드파인'(1499가구) △용산구 이촌동 '이촌르엘'(750가구) 등 분양한다.
경기 지역에서는 △성남 분당구 '더샵분당하이스트'(1149가구) △광주 '경기광주역롯데캐슬시그니처' 1·2단지(2326가구) △남양주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3단지'(1056가구)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센트럴아이파크'(400가구)등이 공급을 준비 중이다.
지방엔 총 1만2146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3614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예고, 시도별로는 △경남(2천87세대) △부산(2072가구) △전남(1365가구) △충북(1351가구) 순으로 이어진다.
주요 단지로는 △충남 아산 '아산탕정자이메트로시티'(1638가구) △충북 청주 '청주푸르지오씨엘리체'(1351가구) △경남 거제 '거제상동2지구센트레빌'(1307가구) 등이 지역 내 수요를 공략한다.
다만 실제 공급이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월의 경우 총 계획 물량(1만4222가구) 중 67%인 9484가구만이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 여파로 단지별 '온도 차'가 극명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단지조차 계약 단계에서 이탈자가 발생하며 무순위 청약(줍줍)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직방 관계자는 "봄 성수기를 맞아 물량은 늘었지만, 단순 경쟁률보다는 실제 자금 조달 여건과 가격 적정성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입지 조건과 브랜드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3월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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