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5800만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과 성과급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5800만원으로 전년(1억3000만원)보다 약 2800만원(21.5%)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보상 체계에서 주식 기반 인센티브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성과조건부 주식(PSU) 제도를 도입해 전 임직원 약 12만8000명에게 총 3529만주 규모의 주식을 약정했다. 실제 지급 여부와 수량은 향후 3년간 주가 상승률과 성과에 따라 결정되며 2028년부터 순차 지급될 예정이다.
또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받을 수 있는 양도제한주식(RSA) 제도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임직원은 성과급의 일정 비율을 주식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지급 이후 일정 기간 매각이 제한된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등기임원을 제외하고 12만8881명으로 국내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평균 근속연수는 13.7년으로 전년보다 늘었다.
삼성은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해 미래 성장사업 인력 확보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는 이날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AI, 반도체, 로봇 분야 인재를 적극 채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 확대를 통해 인공지능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 규모인 37조7000억원을 투입했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시설 투자에도 약 52조7000억원을 집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보유 자사주 약 8700만주를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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