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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기판·MLCC 공급 부족⋯생산 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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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2806억원...전년대비 40% 늘어
"고객과 새로 가격 협상...장기 공급계약도 진행중"
"올해 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 예상"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서버 중심의 부품 수요 급증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판(FCBGA)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모두 수요가 공급을 웃돌아 가격 협상을 새로 하고 장기 공급 계약도 병행되고 있다.

삼성전기 김판배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부사장은 3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에이전트 AI 도입 확산으로 고성능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FCBGA는 현재 전체 수요가 당사 생산능력을 초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이어 "기존 거래선뿐 아니라 2분기부터 시작되는 신규 거래선 수요도 기존 전망 대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금,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상황을 반영해 주요 고객사와 가격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연초 대비 빅테크를 포함한 주요 고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FCBGA 사업은 연간 기준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규택 컴포넌트 사업부 지원팀 상무는 "AI 관련 응용처에서 MLCC 수요가 지속 확대되면서 시장 내 수급 긴장도가 올라가고 있다"며 "AI 빅테크 기업을 포함한 고객들과 장기 공급 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상무는 "GPU 연산 성능 향상과 네트워크 고속화에 따라 100마이크로패럿(μF) 이상의 초고용량 제품과 125도 고온 제품 등 하이엔드 MLCC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기술 난도가 높아 일부 업체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우 기획팀 부사장은 "AI 서버용 고용량 MLCC와 고부가 FCBGA 중심으로 증설 투자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AI 데이터센터 수요 대응을 위해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도 과거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판배 부사장은 "현재 캐파로는 고객 요청 물량을 충분히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TF를 구성해 고객 요구와 시장 상황을 반영한 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곤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우주항공용 MLCC는 지상 단말기와 저궤도 위성용으로 나뉘며, 당사는 고신뢰성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와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중 광학솔루션 사업부 팀장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로 로봇 택시 상용화와 휴머노이드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2분기 로봇 택시용, 하반기에는 휴머노이드용 제품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진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2분기에도 AI 서버와 전장 수요 증가로 MLCC와 FCBGA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심화될 것"이라며 "고부가 제품 중심 공급 확대와 가격 대응,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날 1분기에 매출 3조2091억원과 영업이익 28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0% 늘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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