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직전 분기 영업손실 충격에서 빠져나왔다. 지난해부터 면세를 중심으로 진행한 채널 재정비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G생활건강 사옥 전경. [사진=LG생활건강]](https://image.inews24.com/v1/bb6982381b9371.jpg)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5766억원, 영업이익 10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24.3%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닥터그루트 등 뷰티 브랜드의 해외 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익 구조를 재정비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 성장하며 1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9%에서 6.8%로 개선됐다.
해외 시장의 경우 중국과 일본 매출은 기저 부담으로 각각 14.4%, 13.0% 줄었지만, 북미 매출이 35% 늘어났다. 이에 따른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업별로 보면 뷰티 부문 매출은 7711억원,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각각 12.3%, 43.2%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닥터그루트와 유시몰, 도미나스, VDL 등 주력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Home Care & Daily Beauty) 부문은 매출은 3979억원으로 0.9% 줄었고,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7.4% 감소했다. 오프라인 시장 수요가 줄면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일부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부문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76억원, 4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6.8% 감소한 수치다. 다만 LG생활건강이 전개하는 코카콜라음료는 2분기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R&D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혁신을 본격화하며 글로벌·디지털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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