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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러시아산 원유 재개, 한국은 조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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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투자 지분으로 통로 확보…한국은 대러 제재로 금융·해운 제한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일본이 러시아산 원유를 다시 들여오기로 했는데 한국은 제재와 투자 구조 차이로 같은 길을 택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할린-2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액화천연가스를 실은 선박. [사진=AP/연합뉴스]
사할린-2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액화천연가스를 실은 선박. [사진=AP/연합뉴스]

2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유사 다이요석유는 최근 사할린-2 원유를 임의 계약 형식으로 확보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공급 우려가 커지자 러시아 극동 사할린-2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원유를 들여오기로 한 것이다.

사할린-2는 러시아 사할린섬 북동쪽 해상에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는 에너지 개발 사업이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이 주도하고,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도 지분을 갖고 있다.

해당 원유는 지난달 하순 유조선에 실려 사할린을 출발, 이르면 오는 3일 밤 일본 에히메현 정유시설에 도착할 전망이다.

일본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줄여 왔다. 다만 사할린-2는 일본 기업이 지분을 보유한 사업이어서 거래를 완전히 끊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이 사업을 에너지 안보와 관련된 중요 사업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사정이 다르다.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이 전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대러 제재로 금융·보험·해운 거래에 제약이 크고 일본처럼 사할린-2에 지분을 가진 구조도 아니어서 어려움이 뒤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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