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인공지능(AI) 붐 덕분에 한국의 경제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정부 부채 추이에 대한 신용 우려도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란 전쟁의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재정 정책을 사용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클린룸(청정시설)에서 반도체 공정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주성엔지니어링]](https://image.inews24.com/v1/422c232d2832eb.jpg)
피치의 사가리카 찬드라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이사는 이날 서울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AI 관련 한국의 강점이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찬드라 이사는 "당국이 지출 확대로 수요를 뒷받침하기로 선택한다면,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는 이를 반드시 정책적 실수나 공격적인 완화 재정 정책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동 관련 대외적 전개로 인해 어느 정도 압박이 발생할 수 있는 현재 환경에서, 인플레이션이 높고 통화 정책이 매파 기조를 유지해야 하는 시나리오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제 안정화를 위한 재정의 역할을 언급했다.
또 찬드라 이사는 한국의 경제 성장 잠재력이 AI 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부채 추이에 대한 신평사의 우려가 줄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정부 부채가 중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50%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 정도는 신용등급 'AA' 등급군 국가들의 중간값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피치는 2012년 9월부터 한국의 국가등급을 'AA-'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찬드라 이사는 피치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2.1%와 물가상승률 전망치 2%에 각각 상방 가능성이 있으며, 한국은행이 올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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