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항문을 바디워시나 샴푸로 과하게 씻는 습관이 오히려 항문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전문의 설명이 나왔다.
![항문을 바디워시나 샴푸로 과하게 씻는 습관이 오히려 항문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전문의 설명이 제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https://image.inews24.com/v1/520632d49b971b.jpg)
최근 외과 전문의 윤상민 원장은 유튜브 채널 '건강구조대'를 통해 항문 건강 관리법과 잘못된 세정 습관에 대해 설명했다.
윤 원장에 따르면 항문은 얼굴 피부처럼 일반적인 피부 조직으로, 바디워시나 샴푸, 항문 전용 청결제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세정하거나 강하게 문질러 씻을 필요가 없는 부위다. 특히 항문이 축축하거나 가렵다는 이유로 거품을 내 과하게 닦고 드라이기 등으로 강하게 말리는 행동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묽은 변이나 잦은 설사, 반복적인 마찰 등으로 인해 항문 습기와 가려움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디워시나 청결제를 사용해 계속 씻고 닦는 행동이 반복되면 오히려 피부 자극이 심해질 수 있다. 얼굴을 지나치게 세안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당기면서 가려움이 심해지는 것처럼 항문 역시 과도한 세정이 반복되면 피부 보호층이 손상돼 자극과 불편감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치질과 치열, 치루 같은 대표적인 항문 질환 역시 대부분 배변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치질은 변을 오래 보거나 과하게 힘을 줄 때 혈관 조직이 반복적으로 부풀면서 발생하고, 치열은 단단한 변 때문에 항문이 찢어지면서 생긴다.
![항문을 바디워시나 샴푸로 과하게 씻는 습관이 오히려 항문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전문의 설명이 제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https://image.inews24.com/v1/77afd5740998ad.jpg)
반대로 변이 지나치게 묽을 경우에는 염증과 자극이 심해져 치루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결국 지나치게 단단하지도, 너무 묽지도 않은 부드러운 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변의를 느낄 때 바로 화장실에 가는 것이 권장되며, 억지로 오래 앉아 힘을 주는 습관은 항문과 골반 근육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변비 때문에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배를 압박하는 습관이 반복되면 배변 장애와 골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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