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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용, 노사 갈등 불끄고 공급망 진화 위해 대만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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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출국 중화권 고객사·대만 거래선 CEO와 회동
지난 16일 일본서 급거 귀국 사과한 뒤 다시 출장길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20일 밤 총파업 돌입 직전 극적으로 임금·성과급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지난 15일 일본에서 급거 귀국해 사과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날 다시 대만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갈등이 해결 국면에 진입했단 판단 아래 글로벌 고객사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던 공급망 불안 우려를 직접 진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권서아 기자]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0일 밤 수원 고용노동청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중재로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2026년 임금·성과급 잠정합의안에 서명했다.

노조는 당초 21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20일 오전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까지 결렬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 장관의 긴급 중재로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다시 협상에 나섰고 파업을 약 90분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 회장은 최근 해외 출장 도중 급거 귀국해 직접 사과 메시지를 내놓았다. 지난 16일 일본 등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하던 중 귀국해 최근 노사 갈등과 성과급 논란에 대해 국민과 고객사, 임직원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이 회장은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최근 노사 문제로 임직원은 물론 고객과 투자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이번 출장 목적이 중화권 고객사들의 공급망 불안 우려를 직접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고 총파업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글로벌 고객사 사이에서는 반도체 공급 차질 우려가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대만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버와 반도체 공급망 중심지다. 폭스콘, 콴타, 위스트론 등 주요 고객·협력 네트워크가 몰려 있다. 이에 따라 중화권 고객사들과 직접 만나 삼성전자 공급망 안정성과 정상적인 생산능력에 대한 의지를 직접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 시장에서는 성능 못지않게 공급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총파업 가능성 자체가 글로벌 고객사에는 상당한 불안 요인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반도체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것도 출장이 잦은 이유로 보인다. 이번 출장길에서도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신뢰를 쌓는 것과 함께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 차세대 AI 서버 협력 방안 등도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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