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웹툰이 움직이는 짧은 영상은 원작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이용자에게 닿아 원작이 주목받고 다양한 창작자가 활동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종합경제미디어 아이뉴스24가 주최하는 국내 게임과 콘텐츠 전반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키워드인 '서브컬쳐'를 조망하는 ICT포럼 '비주류의 주류화: 서브컬쳐의 성공 노하우는' 이 21일 오후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렸다.김현우 네이버웹툰 컷츠 콘텐츠 리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0b3ed4dc42d0d.jpg)
김현우 네이버웹툰 컷츠 콘텐츠 리드는 2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제5회 아이뉴스24 ICT포럼 '비주류의 주류화: 서브컬쳐의 성공 노하우는'에서 짧은 애니메이션(숏애니) 서비스 '컷츠'의 가치를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컷츠는 원작의 인기를 되살리는 등 콘텐츠 생태계를 풍성하게 확장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콘텐츠 소비 트렌드⋯'숏애니'로 공략"
네이버웹툰의 컷츠에는 누구나 2분 내외의 짧은 영상을 올릴 수 있다. 김 리드는 "네이버웹툰이라고 하면 웹툰 서비스를 하는 곳인데 숏폼(짧은 영상)도 한다고 해 궁금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재밌을 것'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와 2020년대 초·중반, 주요 소비 주체로 자리 잡아가는 젊은 세대가 영상에 익숙하고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하는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 리드는 "지난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네이버웹툰은 형태에 대한 고민을 늘 해왔다"며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는 스크롤 형태가 스마트폰에 가장 적합했는데 최근 몇 년 새 콘텐츠를 소비하는 행태나 트렌드가 바뀌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본질적으로 이야기의 재미가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콘텐츠를 감상하는 호흡이 달라진 것이라고 판단했으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영역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웹툰은 다양한 웹툰 작가,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자 대부분이 유료 결제 경험이 있는 고관여 독자라는 점이 강점이다. 컷츠는 네이버웹툰의 이런 강점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고 김 리드는 강조했다.
![종합경제미디어 아이뉴스24가 주최하는 국내 게임과 콘텐츠 전반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키워드인 '서브컬쳐'를 조망하는 ICT포럼 '비주류의 주류화: 서브컬쳐의 성공 노하우는' 이 21일 오후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렸다.김현우 네이버웹툰 컷츠 콘텐츠 리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aa52e6bcd0222.jpg)
9초 영상이 조회수 100만⋯누구나 손쉽게 창작할 수 있는 도구도 준비
웹툰 '선천적 얼간이들'로 데뷔한 가스파드, '가담항설'을 그린 랑또 등 작가들도 컷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잘 만들어진 콘텐츠를 단순히 감상하는 것에서 나아가 누구나 창작에 참여하고 교류하는 형태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생동감을 불어넣은 콘텐츠에 완결작도 재조명받고 있다. 3년 전 완결한 웹툰 '연애혁명'의 공주영과 왕자림이 설날을 맞아 한복을 입고 등장한 영상. 9초 분량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100만회에 달한다. 3개월 여 전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요즘도 '연애혁명' 팬들의 댓글이 끊이지 않는다. 시간이 흘렀어도 지식재산(IP)이 생명력을 얻고 원작을 찾는 효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김 리드는 "연애혁명은 완결된 지 약 3년이 지난 작품이지만 2명의 등장인물이 오랜만에 나온, 굉장히 간단한 영상이 단기간에 팬덤의 주목을 받았다"며 "이는 웹툰을 다시 찾는 현상으로 이어지며 실제 원작 매출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누구나 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도구도 준비하고 있다. '컷츠메이크'라는 이름의 서비스로, 별도의 앱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김 리드는 "작가로부터 IP 활용에 대한 승인을 받아 이를 활용해 누구나 2차 창작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형태를 구상 중"이라며 "하반기를 목표로, 조만간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간단한 지시 만으로 누구나 쉽게 고품질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창작 도구가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하게 하는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종합경제미디어 아이뉴스24가 주최하는 국내 게임과 콘텐츠 전반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키워드인 '서브컬쳐'를 조망하는 ICT포럼 '비주류의 주류화: 서브컬쳐의 성공 노하우는' 이 21일 오후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렸다.김현우 네이버웹툰 컷츠 콘텐츠 리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0419b1000b990.jpg)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