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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셋? 애X끼들 키우기 힘들⋯" 면접관 발언에 분노한 40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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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 스포츠용품 브랜드 면접장에서 면접관으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다는 40대 가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나이 41살에 면접을 보고 왔는데 마음이 답답하다'라는 제목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41살 가장이라고 소개한 글 작성자 A씨는 "오늘 회사 면접을 보고 오는 길에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먹먹하다"라며 운을 뗐다.

한 스포츠용품 브랜드 면접장에서 면접관으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다는 40대 가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챗 GPT]
한 스포츠용품 브랜드 면접장에서 면접관으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다는 40대 가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챗 GPT]

그는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자연스럽게 무도 및 스포츠용품 B브랜드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올해 해당 브랜드 본사가 제가 살고 있는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운동 관련 분야에서 일할 기회를 찾고 있었다. 오랜 팬이었던 회사에서 제 역량을 펼쳐보고 싶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기분 좋게 면접장에 들어갔다"고 부연했다.

다만 A씨는 "회사 측 기준에 제가 부족해 보였을지도 모른다. 그로 인한 평가는 면접자로서 감당해야 할 몫"이라면서도 "그다음 이어진 면접관의 한마디는 오랜 팬심과 가장으로서의 자부심을 처참하게 짓밟아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력서를 보던 면접관이 불쑥 제 가정환경을 언급했다"며 "'애가 셋이네요? 애X끼들 키우기 힘들'(이라는 말을 했다). 면접관 입에서 믿기 힘든 단어가 튀어나왔다"고 주장했다.

한 스포츠용품 브랜드 면접장에서 면접관으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다는 40대 가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챗 GPT]
한 스포츠용품 브랜드 면접장에서 면접관으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다는 40대 가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Pexels]

아울러 "아차 싶었는지 면접관은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이 '아, 애들 키우는 데 힘들겠다고'라며 황급히 말을 바꿨다"며 "면접이라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지원자 자녀들을 향해 '애X끼들'이라는 비하성 비속어를 필터링 없이 뱉어낸 것"이라고 전했다.

A씨는 "엄청난 모욕감과 분노를 눌러 담아야 했다. 당장 화를 낸다면 같은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참았다"면서도 "아이 하원 시키고 집에 돌아오면서 셋째를 보는데 '그냥 화낼걸 그랬나' 하는 마음도 생겼다. 시간이 지나니까 응어리가 지더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 같은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슨 면접 보는 게 벼슬인지 아는 것들이 많다" "무례하고 건방지다" "평소 언행이 어떨지 안 봐도 뻔하다" 등 반응을 보이며 A씨를 격려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애 셋 키우기'라고 한 것을 잘못 들은 것 아니냐" "긴장해서 잘못 들었다고 생각한다. 양쪽 말 들어봐야 한다" 등 다수와 반대 의견을 던지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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