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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MBC 상대 손배소 예고…"'GTX 철근 누락' 왜곡·과장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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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5월 25일 서울시청에서 GTX-A 노선 철근 누락 사태가 발생한 영동대로 복합개발 3공구 건설공사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기 위해 발언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5월 25일 서울시청에서 GTX-A 노선 철근 누락 사태가 발생한 영동대로 복합개발 3공구 건설공사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기 위해 발언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구간 복합환승센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한 MBC 보도가 왜곡·과장됐다면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언론에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시공 오류 보도 관련, 사실관계를 왜곡·과장해 시민들에게 중대한 오인·혼동을 유발한 MBC의 보도에 대해 문화방송, 보도본부장, 담당 기자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는 "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시공사의 시공 오류에 대해 발주기관으로서 책임감을 통감, 시공사로부터 관련 사항을 통보받은 즉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보강 방안을 확정해 상위 기관에 공유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며 "또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지속해서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MBC는 해당 사건에 대해 5월 15일부터 6월 3일까지 총 76건의 반복 보도를 하고, 단순한 시정 비판 보도를 넘어 시가 해당 시공 오류 사안을 고의로 은폐하고 방관했다는 등의 내용을 수차례 보도하며 서울시정에 대한 신뢰를 중대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특히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이 시공·감리 책임자'라는 MBC의 보도 내용에 대해 "입찰 공고문상 해당 사업의 수요기관과 계약 조달의 실질적 주체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이며 시공은 시공사, 감리는 책임감리사가 수행하는 구조임에도 특정 개인에게 책임이 귀속되는 듯한 오해를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또 MBC가 '철근 누락이 지하 5층 균열 원인일 수 있다'고 보도한 데에 대해선 "올해 1월 서울시·국토교통부 자문위원 합동점검 및 5월 긴급 안전점검 결과와 전혀 맞지 않으며 지하 5층 기둥에는 균열이 확인되지 않았다. 발견된 균열은 콘크리트 건조·수축에 의한 비구조적 현상으로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시는 이 외에도 MBC가 특정 대면 회의의 언급 여부만을 근거로 '입꾹닫', '모르쇠'라는 단어를 제목에 포함해 서울시가 책임을 회피한 것처럼 자극적으로 표현해 보도한 점도 지적했다.

시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자극적 제목과 무책임한 의혹 제기식 보도로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정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도 전날(15일) 정례브리핑에서 "(MBC의 왜곡 보도는) 현실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이 사안에 대해 시장단을 비롯해 서울시 전체가 엄중하게 보고 있다. 앞으로 민·형사상 책임을 포함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MBC는 GTX 공사 현장에서 철근 누락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팩트에 기반해 있는 그대로 보도했다"며 "서울시가 안전 문제를 정쟁화하고, 행정력을 동원해 특정 언론 매체를 공격하는 시도로 얻으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반발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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