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미래 해군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유·무인 전투체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다만 최종 결정권은 사람이 가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한화시스템과 LIG D&A는 17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AI 대전환으로 완성하는 AI 유·무인 복함 첨단해군 : 2026 해군 지능정보화 정책발전 세미나(NIIPS)'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이 17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AI 대전환으로 완성하는 AI 유·무인 복함 첨단해군 : 2026 해군 지능정보화 정책발전 세미나(NIIPS)'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16214f4decb62.jpg)
이날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AI 기술력이 국가의 안보 역량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는 AI를 활용한 전투체계 개발과 전쟁수행 개념 발전을 서두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총장은 "해군은 전 임무 영역에 걸쳐 신속하고 적극적인 AI 기술 적용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직을 보강하고 거점 구축 등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인 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발전시키고 이에 부합하는 전략과 작전개념을 내실 있게 구상해 첨단 해군력을 튼튼히 갖춰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이 17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AI 대전환으로 완성하는 AI 유·무인 복함 첨단해군 : 2026 해군 지능정보화 정책발전 세미나(NIIPS)'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03514edf4a4a6.jpg)
홍윤석 한화시스템 연구소장은 이날 발표에서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AI를 넣지 않고는 더 이상 무기체계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어떻게 보면 아쉬운 상황"이라며 "지능형 함정 전투체계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AI 기술이 반드시 필요한 강화학습을 통해 지능형 전투체계로 나아가는 방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완전 자율에 대해서는 신중했다. 홍 소장은 "AI가 국방에 적용됐을 때 과연 인간이 그 AI를 어디까지 신뢰하느냐가 결국 관건"이라며 "그 기술과 AI 모델을 어떻게 믿을 것이냐, 그 부분이 완전 자율이 될지 반자율이 될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유·무인 복합이나 해양영역인식을 구현하려면 반드시 공통 아키텍처가 있어야 공통 표준 연동과 자율 운용이 가능하다"며 "이 부분은 현 시점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이 17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AI 대전환으로 완성하는 AI 유·무인 복함 첨단해군 : 2026 해군 지능정보화 정책발전 세미나(NIIPS)'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ee4b5d4cffeab.jpg)
김재경 LIG D&A 연구소장도 "기존에는 네트워크 중심으로 정보를 봤다면 이제 미래에는 AI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단일 체계가 아닌 유·무인 복합 전력으로 가야 AI 기반 지휘통제로 미래 전장의 우위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여러 가지 지능화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해 AI 기반으로 해양 전력에 대한 절차를 1~6단계로 정의했다"며 "결론부터 말하면 사람 중심의 자율적 지휘통제 체계로 사람이 꼭 빠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심 AI 기술로 표적을 자동 탐지·분석해 위협의 의미를 부여하는 'AI 기반 상황인식'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코파일럿'을 꼽았다.
김 소장 역시 'AI 신뢰성'을 군 적용의 관문으로 지목했다. 그는 "AI가 왜 그렇게 동작했는지 설명이 가능해야 군에 적용할 수 있다"며 "정말 필요한 데이터와 통신·데이터 표준화, 확장 가능한 개방형 오픈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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