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한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 시장 중 하나다."
레이프 린드너 IFA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IFA 2026' 전략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한국 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레이프 린드너 IFA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IFA 2026' 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009abd9b2fc2a.jpg)
그는 "AI 가전과 커넥티드 디바이스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 리빙 기술에 이르기까지 한국 브랜드는 글로벌 소비자 기술의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며 "IFA는 이러한 혁신 기술이 글로벌 관람객과 유통업체,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IFA는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6'의 전략적 우선순위와 신규 프로그램을 이날 공개했다.
IFA 2026은 인공지능(AI) 기반 라이프스타일과 차세대 스마트홈, 지속가능성, 디지털 헬스, 콘텐츠 크리에이션 등을 핵심 주제로 내세운다. 관람객 범위도 기존 가전·IT 업계를 넘어 유통, 마케팅, 게이밍, 물류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FA는 한국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체결된 한-EU 디지털통상협정(DTA)이 디지털 상거래 장벽을 낮추고 기술 협력을 촉진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유럽 내 유통 파트너십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알렉스 메세플래닝 대표는 "한국 기술 기업들이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유럽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IFA는 유통업체와 투자자, 미디어, 소비자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IFA는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 전시회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수십 년간 핵심 참가사로 대형 전시관을 운영하며 전시회의 위상을 이끌어 왔다.
다만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GTC와 같은 기업 주도 행사가 영향력을 확대하고, 유럽 전자업체들의 존재감이 약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상징성이 다소 줄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TCL, 하이센스, 하이얼 등 중국 기업들의 참가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최근에는 전략 신제품 공개보다는 유럽 유통업체와 거래선, 파트너사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장으로 IFA를 활용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IFA가 신제품 공개 무대에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격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IFA 2026은 AI와 스마트홈 중심의 전시 확대와 함께 베를린의 역사적 건축물인 국제회의센터(ICC Berlin)를 전시 기간 중 하루 동안 특별 개방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