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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C는 지능 수출 공장"…정부·산업계, AI 데이터센터 국가전략산업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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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기업·기관 참여 'AIDC 얼라이언스' 출범…18.4GW 구축·기술 국산화·해외 패키지 수출 추진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정부와 산업계가 AI 데이터센터(AIDC)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관 협력에 나섰다. 국내 주요 AI·통신·클라우드·전력 기업들이 참여해 대규모 AIDC 구축과 관련 기술 국산화, 해외 수출까지 공동 추진한다.

AI 데이터센터(DC) 국가 전략산업화를 위한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내빈들이 출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효빈 기자]
AI 데이터센터(DC) 국가 전략산업화를 위한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내빈들이 출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효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400여개 기업·기관은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AIDC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표한 18.4GW 규모의 대규모 AIDC 구축과 이를 중심으로 한 전후방 산업 수출산업화, AIDC 클러스터 조성,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 협력 창구다.

과기정통부와 민간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되며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LG전자, 카카오, 삼성SDS, NHN클라우드, LS일렉트릭, LG유플러스, GS, KT, KTNF, 퓨리오사에이아이 등 12개 기업이 의장단으로 참여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간사 역할을 맡는다.

"AIDC 수출산업화 본격화"…12개사 의장단·3개 분과 가동

민간 공동의장을 맡은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은 "과거의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데이터 창고였다면 AIDC는 지능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수출 공장인 동시에 서버, 스토리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력, 냉각 등 첨단기술의 종합 결정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이퍼스케일의 AIDC 건설은 솔루션과 기술 고도화, 장비 경쟁력의 제고로 이어져 AI를 통한 수출과 산업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AI 시대 경쟁은 단일 기업이 아니라 국가간 경쟁이기 때문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갈 수 있지만 멀리 가기 위해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AIDC 얼라이언스는 실질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 수요·공급·기반 등 3개 분과와 수출산업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수요 분과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맡아 AIDC 구축·운영과 클라우드 실증, 대규모 레퍼런스 확보 등을 추진한다. LG전자가 이끄는 공급 분과는 ICT 장비와 데이터센터 운영 소프트웨어(SW), NPU·가속기, 차세대 전력·냉각 솔루션 등의 기술 고도화와 국산화·표준화를 맡는다. 카카오가 담당하는 기반 분과는 법·제도 개선과 규제 혁신, 전문 인력 확보 등을 추진한다.

수출산업화 TF에서는 UAE 등 해외 수요국을 대상으로 AIDC 설계와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묶은 '한국형 AIDC 패키지' 수출 전략을 마련한다. 전담지원단을 통해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에도 상시 대응할 계획이다.

AIDC 얼라이언스는 반기별 의장단 회의와 매월 분과위원회, 격월 실무위원회를 열어 정책과 사업 과제를 구체화한다. 올해 3분기 분과별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4분기에는 2027년 예산안 확정과 AIDC 특별법 시행령 초안 마련, 클러스터 조성 방안 수립 등을 추진한다. 내년 1분기에는 AIDC 사업단 설립과 특별법 시행, 클러스터 지정에 나설 예정이다.

배경훈 "AIDC는 토큰 팩토리"…정부·국회 지원 약속

정부와 국회도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데이터센터는 토큰 팩토리다. 우리가 AI 토큰을 전세계에 공급하는 수출국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AI 혁명의 시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일"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성과를 내고 세계적인 AI 기술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히 인허가를 빨리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지금 이뤄지는 모든 일에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 대전환 시대에 돌입하는 지금 3년, 5년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우리는 앞으로의 어떤 과거의 IT 강국으로서 입지 그리고 디지털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며 "AI 혁명의 시대에 다 같이 우리가 새로운 AI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더해달라"고 당부했다.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도 "AIDC 기술과 역량을 하나로 묶어 한국형 데이터센터 패키지를 만든다면 AI 시대 경쟁에서 선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며 "어느 한 기관이나 기업 힘으로 이뤄질 수 없기에 얼라이언스는 공동 목표를 향해 가는 동맹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맹의 출범이 단순한 출발을 넘어 힘을 합쳐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위대한 동반자가 되어 국회서는 입법과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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