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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플라스틱 더 빨리 부서지게 해 外 [과학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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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100mm 폭우, 강남역 도심 최대 1m 침수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매년 여름 강과 호수를 초록빛으로 뒤덮는 녹조. 물을 탁하게 만드는 대표적 수질오염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녹조가 버려진 비닐봉지 같은 플라스틱을 더 쉽게 부서지게 만들어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앞당길 수 있다는 사실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알아냈다.

녹조와 플라스틱 오염의 상호작용 첫 규명

KAIST 오리여못 채수 과정과 채수 시료를 통해 제작한 미세 생태계(위). 부영양 조건 아래 플라스틱 표면 위 형성된 미생물 막(아래). [사진=KAIST]
KAIST 오리여못 채수 과정과 채수 시료를 통해 제작한 미세 생태계(위). 부영양 조건 아래 플라스틱 표면 위 형성된 미생물 막(아래). [사진=KAIST]

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명재욱 교수 연구팀이 캠퍼스 내 연못에서 채취한 시료를 이용한 생태계 모사 실험을 통해, 녹조현상이 저밀도 폴리에틸렌(Low-density Polyethylene, LDPE·비닐봉지 등에 사용되는 대표 플라스틱) 필름 표면의 미생물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플라스틱의 초기 풍화(표면이 산화되고 미세한 균열이 생기는 과정)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명재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플라스틱 오염과 녹조를 각각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하나의 환경 문제로 바라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후변화로 녹조가 더욱 빈번해지는 만큼 수질 관리와 폐플라스틱 관리를 함께 고려하는 통합적인 환경관리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간당 100mm 폭우, 강남역 도심 최대 1m 침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서울 강남역 인근 도심지를 대상으로 도시홍수 시뮬레이션과 실규모 수리실험을 수행한 결과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최대 1m 깊이의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9일 발표했다.

건설연 연구팀은 반포천 유역의 지형과 우수관망, 도로의 종단·횡단 경사, 빗물받이 등 주요 배수시설을 반영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실제 도로와 배수시설을 구현한 강남역 사거리의 모의구간에 강우와 유출 조건을 재현하고 도로 월류와 빗물받이의 배수 처리능력, 침수 발생과 침수심의 상승 과정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시간당 100㎜의 강우가 발생하면 기존 배수 능력의 한계를 초과해 수십 센티미터에서 최대 1m에 이르는 침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안정적으로 충전하는 무선충전 기술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공학과 변영재 교수팀은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가 환자의 움직임이나 작동 상태가 달라져도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필요한 만큼만 전력을 받아 전력 손실과 발열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무선 충전 기술을 개발했다.

변영재 교수는 “이번 기술은 환자가 움직여 코일 위치가 달라져도 필요한 전력만 안정적으로 전달해 체내 의료기기의 배터리 교체 수술 부담을 줄이고, 장기 사용과 치료 편의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DGIST, 고효율 ‘양면형 탠덤 태양전지’ 개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건우) 에너지환경연구부 황대규·김대환 연구팀이 앞뒷면 모두에서 빛을 흡수하는 양면 박막 태양전지의 발전 성능을 극대화하고 이를 응용한 차세대 태양전지 구조를 통해 최고 수준의 양면 발전밀도를 달성했다.

DGIST 황대규 책임연구원은 “개발된 4단자 탠덤 태양전지는 상·하부 셀이 독립적으로 작동해 다양한 빛 입사와 반사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상용화에 매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김대환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계면과 광학 구조를 정밀하게 최적화해 한층 더 높은 출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공나노팹센터’ 출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29일 한국나노기술원(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공공나노팹센터 현판식’에 참석하고 공공나노팹센터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나노종합기술원과 한국나노기술원이 개정된 ‘나노기술개발촉진법’에 근거해 ‘공공나노팹센터’로 신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변화하는 기술‧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가 나노 인프라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3회 천문우주 AI 경진대회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우주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AI 전문가 인력을 양성하고 우주 AI 데이터 활용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제3회 천문우주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우주과학 기술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SpaceAI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AIST 소프트웨어 교육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응모 대상은 대학생, 대학원생이다. 이번 경진대회의 주제는 태양 관측 영상을 활용한 지구 도달 태양풍의 속도 예측이다.

UST 7개 국가연구소 스쿨, ‘딥테크 학생창업’ 본격화

과학기술연합대학대(UST, 총장 강대임)와 7개 국가연구소 스쿨이 국가연구소 최첨단 기술(Deep Tech) 기반의 UST 학생 창업 협력을 본격화한다.

UST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한국재료연구원(KIMS),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총 7개 국가연구소 스쿨은 29일 UST 대학본부에서 ‘출연연 공공기술 기반 UST 학생창업 활성화를 위한 UST-7개 설립연구기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부문 저탄소 전환 정책 포럼’ 개최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이창훈 민간위원장, 기후대응위)는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부문 저탄소 전환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산업 부문의 저탄소 전환이 핵심인 만큼, 관련 정책·시장·제도 사이 유기적 연계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6 지진해일 특보 안내서’ 발간

기상청(청장 이미선)은 지진해일이 발생했을 때 방재 관계기관과 언론이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침서 역할을 하는 ‘2026 지진해일 특보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번 안내서는 2024년 동해안 지진해일 이후 한층 촘촘해진 기상청의 재난 대응 기준을 반영한 지진해일 통보문의 항목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재난 대응 기관의 골든타임 내 의사결정을 돕고 언론이 대중에게 재난정보를 신속히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원자력연, SK하이닉스와 반도체 협력 강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SK하이닉스와 그동안 이어온 반도체 방사선 영향평가 분야 협력관계를 공식적 협약으로 발전시키고 입자빔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이어간다. 원자력연은 28일 경주 양성자과학연구단에서 SK하이닉스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연구원과 SK하이닉스는 2018년부터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경주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해 약 8년 동안 협력을 이어왔다. SK하이닉스는 연구원의 양성자·중성자 빔으로 자사가 개발한 반도체 소자의 방사선 영향 평가를 수행해 왔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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