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남편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퇴사를 선택한 상황에서, 시어머니가 자기 탓을 해 억울하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5f0452621928a2.jpg)
31일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 퇴사 부추겼다고 시어머니가 폭언을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의 남편은 중견기업 7년차 직장인으로, 잦은 인사이동과 야근, 주말근무로 인해 힘든 생활을 버텨왔다고 한다. 연초에는 30일 내내 출근하기도 했고, 어느 날에는 출근 전 화장실에서 구역질까지 한다.
A씨는 남편이 퇴사할 시 줄어드는 수입이 불안했지만, 그렇다고 직장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남편을 보자니 가슴이 아팠다. 그래서 결국 남편에게 "정 힘들면 그만두고 좀 쉬었다가 다시 알아봐도 된다"고 말했고, 남편은 그 말에 눈물을 흘린다.
퇴사를 결정한 남편은 다음달까지 사무실에 출근하기로 했다. 그러나 남편의 퇴사 소식을 접한 시어머니는 "왜 멀쩡한 직장을 그만두게 하느냐"며 A씨에게 따져 묻는다.
A씨의 시어머니는 한 달이 넘도록 "며느리가 부추겨서 멀쩡한 아들이 직장을 때려치웠다", "며느리가 옆에서 바람을 넣었다"고 말하며 A씨를 괴롭힌다. A씨가 남편의 선택이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시어머니는 듣지 않았다.
A씨는 "원래 시댁에 달에 50만원씩 용돈을 드리고 있었는데 남편이 퇴사 얘기를 전하며 앞으로 30만원으로 줄이겠다. 그것도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그래도 남편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시어머니가 면박을 주셔야 하는지 궁금하다. 제가 정말 부추긴 건가?"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을 위해 정말 잘한 결정", "시어머니가 너무하다", "A씨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응원했다.
한 누리꾼 B씨는 "남편이 이 이상 직장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면 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며 "줄어든 수입을 감수하고라도 남편을 지지한 것은 가정을 위한 큰 결정"이라고 밝혔다.
누리꾼 C씨는 "시어머니가 왜 아들 부부의 결정에 간섭하는지 모르겠다. 본인 수입이 줄어든다고 아들과 며느리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없는 일"이라며 "A씨는 오직 남편과 본인의 행복만 생각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